[이든's 선정맛집]사당역 이탈리아레스토랑 맛집 ‘리에또’ 추천 + 팁 + 후기
안녕하세요 이드니에요.
제가 오늘 오랜만에 친구를 사당역에서 만나기로 했어요.
코로나때문에 정말 오랜만의 나들이라 신도 나고 최대한 만족할 만한 맛집을 찾으려고 인터넷을 뒤지다가 이
'리에또' ★★★★★
를 찾았습니다.
11번출구 근처에 있는데 맛집들 쳐보니 웬만한 맛집들은 다 11번 출구에 있더라고요? 11번출구 돌아다니다가 마음에 드는 곳을 발견하는 것도 재밌을 것 같네요.
여튼 리에또를 갔을 때 인테리어는 요즘 트렌드는 아니지만 깔끔한 패밀리레스토랑같은 느낌이었어요. 갬성갬성하진 않지만 깔끔하고 밝아서 그 나름의 감성이 있었어요. 식탁도 다 넓음 ㅎㅎㅎ 손님들이 있어 매장 내부사진은 못 찍었습니다.ㅜㅜ
여기 사장님이 정직하다고 느낀 것은 디너 메뉴 모든 가격을 작년에 인하하셨더라고요. 다들 조그마한 양에 가격을 올리려고 하는데 남다르다 싶었어요.
이 곳을 가기 전 알고 가시면 좋을 팁들을 정리해놨어요!
1. 제가 늦어서 친구가 미리 주문하려고 하니 음식은 빨리 나오는 편이라 나중에 하라고 하더라고요. 실제로 식전빵도 주시고 음식나오는 속도도 빠른 편이에요.
2. 주문할 때, 양을 곱빼기로 달라고 하시면 무료로 양을 더 주세요. 이런 곳 처음 봤어요. 레스토랑인데 분식점 이모의 정겨움이 느껴졌어요.
3. 미리 네이버로 예약을 하고 가시면 10%로 할인을 해줘요. 예약하는데 1분도 안걸리는데 말이죠! 알고 예약하고 가시면 좋겠죠? (30분 단위로 시간을 체크하게 되어있어요. 시간만 체크해서 에약하심됩니다.) - 평일 디너 혹은 주말 런치만!
4. 식전빵과 식후 디저트가 나오는데 빵은 종류가 다 다른 빵이 따뜻하게 데워져 나오고 식후 디저트는 작지만 맛있었어요. 푸딩같은? 센스있고 섬세한 배려가 느껴져서 감동이었습니다.
오늘 저희가 시킨 음식과 간단 후기를 해볼게요!
음식을 주문하면 조금 있다가 식전빵이 나와요. 위에서도 말했다싶이 따뜻하고 맜있는 종류의 빵이 나오는데 저희가 두명이라 두 개씩 주셨겠죠? 마늘빵과, 로제파스타소스가 묻어있는 ? 빵과, 부드러운 빵 입니다.
이 빵을 먹고 있다보면 빠르게 음식이 하나 둘 나오는데 여자 둘이 기본양으로 3개 메뉴를 시켰고 배터지게 먹었습니다.^^
1.
처음 나온 메뉴는
리코타 치즈 샐러드 ★★★★
치즈양도 많고 샐러드 자체가 양이 많은데 꿀이 살짝 들어가서 달짝지근한 부분이 있더라고요. 근데 정말 가끔 그 맛이 느껴져서 아쉬웠어요. 전체적으로 꿀이나 소스가 모자랐어요. 하지만 이거는 말씀드리면 보완해주실 거 같아요. 저희는 생각없이 그냥 먹었네요. 참 블루베리와 토마토 양도 많았으면 좋겠어요ㅜ 풀떼기만 있어요ㅜ
2.
두번째는
바질 페스토 ★★★★
별 하나를 뺀 이유는 짰어요ㅜㅜ 그거 말고는 바질도 아낌없이 들어가있고 해산물도 꽤 있고 좋았어요. 맛도 좋았는데 짜지만 않았더라면 ㅜ 앞으로 시킬 땐 짰었다고 조금 싱겁게 해달라하려고요. 음식이 살짝씩 아쉬운 부분이 있네요. 그럼에도 제가 좋아하는 건 여기가 너무 친절해서 앞으로 시키기 전에 제가 주문을 조금 더 디테일하게 하면 완벽하게 보완해주실 것 같다는 생각에서에요.
3.
세번째로는
해산물 크림리조또★★★★★
바질 페스토나오고 얼마 안있다가 나온 리조또. 피자먹으려다 이거 시킨건데 이거이거 아주 대박입니다. 딱 제 입맛 저격이었어요. 짜지도 않고 적당히 느끼하면서 해산물까지 실하고 모든 메뉴에 저 마늘후레이크가 올라가는 것 같은데 제가 좋아하는 것 집합이에요. 흠 잡을 데가 없네요. 이름이 해산물 크림리조또였나 기억이 안나요ㅜ 아마 메뉴보시면 알 거에요. 저랑 취향이 같으시다면 이거 꼭 드셔보길 바래요.
4.
먹느라 정신 없어서 정말 대충 찍었네요^^ㅋㅋㅋ 아주 배부르게 먹고 이제 커피마시러 나가야지 하는 생각 중에 주신 디저트... 진짜 센스있고 예상치 않아서 더 좋고 감동이었어요. 작긴한데 그래도 맛있고 섬세한 배려가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마지막 계산하는데도 음식은 어땠는지 모든 손님께 친절하게 물어봐주셔서 처음부터 끝까지 좋았던 레스토랑이었어요. 후기를 남기려고 보니 저같은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다 별점 만점 주셨던. 그런거 처음봐요.
저는 앞으로 파스타나 이탈리아음식이 먹고싶을 때마다 갈거에요. 맛이나 친절도나 양이나 가격이나 어느하나 빠짐없이 만족했어요. 제 맛집으로 등극했어요.
여러분들도 가보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