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쓰는게 제일 좋아

20대 후반 건성 화장품 덕후의 화장대 소개 - 기초템 (환절기/간절기 용)

eeden 2020. 9. 21.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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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든이에요.

요새 화장품에 대한 글을 많이 쓰게 되네요. 저번에도 말했다싶이 저는 화장품을 매우 좋아하는 사람이에요. 요새 코로나로 인해 화장할 일이 얼마 없고 돈도 아껴야해서 소비는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화장품이 많답니다. 그래서 화장품들을 계절별로 나누고 아침저녁으로 나눠서 시기마다 다른 화장품들을 사용하곤 해요. 하나를 다 사용을 하지 않아도 시기마다 저에게 필요한 기초들을 매번 바꿔서 돌려가며 사용하곤 하는데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이 시기의 저의 화장대를 소개해볼게요.

저의 기초 순서는 (닦토) - 에센스 - 앰플 혹은 로션 - 수분크림 이에요. 

화덕치고 단계가 짧죠? 화장품 사는 건 좋아하는데 이것저것 바르는 걸 안좋아해서 가끔은 아예 안바르기도 하고 화장품다이어트도 하고 있어요. 저는 스킨이나 로션은 이제 안사려고 해요. 모두 에센스나 앰플로 바르려고요! 그럼 최근에 잘 쓰고 있는 제 화장품들 소개해볼게요.

 

1. 가끔 닦토 '식물나라 티트리 시카 토너' ★★★

이거는 계절 상관없이 사용하는 제품이에요. 항상 닦토를 사용하곤했는데 건성이고 홍조가 심한 피부라 요새는 지양하고 있어요. 가끔 클렌징이 부족하다 싶을 때 마지막 단계로 닦토용으로 사용하고 있답니다. 미백기능이 있다는데 그건 잘 모르겠고 무난하니 가성비 좋아서 사용 중이에요! (닦토는 무난이 최고라고 봄)

 

2. 아침용 에센스 '미샤 타임 레볼루션 개똥쑥 트리트먼트 에센스' ★★★★

물타입의 에센스인데 너무 유명하길래 할인을 엄청 때릴 때 사봤어요. 처음 느낌은 쑥떡냄새가 많이 난다정도. 효과는 그냥 그랬어요. 효과가 바로 크게 느껴지진 않았는데 쓰다보니 산뜻하고 보습이 잘된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피부결도 보드라와지고요. (가장 큰 강점같음!) 사실 아이오페를 이기진 못해서 아쉬웠어요. 조금 밖에 쓰지 않았으니 계속 써보려고요! 

 

3. 아침용 앰플 '미샤 타임 레볼루션 개똥쑥 진정 앰플' ★★★★

사실 앰플은 저녁에 쓰는 걸 선호하지만 에센스랑 세트로 쓰면 더 좋지 않을까 싶어 아침에 개똥쑥에센스랑 같이 쓰고 있는 앰플이에요. 환절기에 맞게 얼마 전에 바꾼거라 몇 번 안써봐서 효과는 잘 모르지만 그래도 많이 가볍지도 많이 무겁지도 않으면서 보습도 좋은 것 같아요.

 

4. 아침/저녁 용 수분크림 '미샤 순하다 카렌듈라 ph 5.5 수딩크림' ★★★★★

수딩크림은 뭐고 수분크림은 뭘까요? 차이점 뭐지? 여튼 제 애정템 나왔습니다. 미샤 세일할 때 엄청 저렴하길래 궁금해서 사봤던 이 수분크림이 제 애정템이 될 줄이야. 화장품 향에 무관심한 사람인데 향 엄청 좋고요. 약산성이라 그런지 정말 순해요. 향부터가 순한게 느껴지고 기분탓인지 뭔지 제형도, 바르고 난 후 느낌도 순해요. 또 매끄러운 수분막이 형성이 되는데 그게 과하지않아서 화장 전에도 좋습니다. 다만 용량이 매우 적네요. 오히려 위생상 빨리 쓰는게 좋으니 나은 거 같기도 한 뭐든지 다 호감인 기초템입니다.

 

5. 만능 수분크림 ' 자민경 크레마카라콜 에브리데이 수딩 크림' ★★★

사실 수분크림인 줄 몰랐어요. 제가 이런 수분크림을 산지도 모르고 있다가 ㅋㅋㅋ 큰 단지가 뭐지 하고 보니 수분크림이더라고요. 제가 자민경 달팽이크림이 정말 잘 맞았거든요. 그래서 자민경에 대한 인식이 좋아요. 이 수분크림도 좋더라고요. 이거는 정말 가볍고 흡수가 좋아요. 다만 환절기에는 조금 약할 수도 있어요. 그래서 팩과 섞어서 쓰거나 바디로션과 섞어 바르는 용이에요.

6. 저녁용 에센스 '아이오페 바이오에센스 인텐시브 컨디셔닝' ★★★★★

저에게 가장 잘 맞는 에센스에요. 바른 다음날 바로 효과가 나타나는 에센스라 벌써 몇 병을 비웠는지 몰라요. 바르면 피부결이 정돈되고 피부가 환해지고 부드러워지는걸 느껴요. 제 인생템, 무덤템이에요. 이것도 계절 상관없이 사용하고 있지만 보통 자기 전에만 사용하고 있어요. 가격대가 있어서 아껴바름. 하지만 좋다는 물제형의 에센스가 너무 많아서 다른 것도 써볼 예정이에요. (궁금한건 못참아) 그리고 다시 아이오페로 돌아가겠죠...ㅎㅎㅎ

 

7. 저녁용 크림 '라운드랩 1025독도로션' ★★★★★

취지도 좋은 이 독도로션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제품이죠. 저도 올리브영 알바생에게 기능성말고 순하고 보습만 주는 로션을 추천해달라해서 사온 제품이에요. 근데 겨울에는 너무 별로였어요. 제가 건성이다 보니 갈라졌거든요. (하필 겨울에 삼) 그래서 안쓰고 있다가 여름에 쓰고 잤는데 그제서야 이 제품의 가치를 알았습니다!!! 이 제품은 저에겐 여름용이었어요. 말 그대로 자극없고 순하면서 보습감을 주고 피부가 쉬는 느낌이랄까.  제형도 무겁지않고 묽은 편이고 바르고 난 후도 가벼워요. 화장품 덕지덕지 바르는 거 안 좋아하는 저는 저녁 잘 동안에 피부를 쉬게해주려고 이 로션을 발라요. 환절기다 보니 에센스나 수분크림을 듬뿍바르는 한이 있더라도 이 로션은 계속 바르려고요. 겨울이 가기 전 다 써야할텐데. 여튼 여름에 다시 살 기초템이었습니다!  

 

8. 저녁용 아이크림 'payot' ★★★

이거 프랑스제품이고 프랑스 놀러가서 사왔던 제품이에요. 그냥 쇼핑 필수템이라길래 산거고 유기농? 뭐 이런거라 유통기한 짧다고 들었어요. (확실치는 않음) 하지만 이미 유통기한 지났습니다. 그래도 그냥 쓰고 있어요. 좋은건 모르겠고 뚜껑을 열면 롤러?같이 되어있어 마사지도 같이 해줄 수 있어요. 그래서 눈의 피로가 풀립니다. 가끔 눈에 띌 때 바르고 있어요.

 

9. 클레이 마스크 ' 셀리맥스 더 리얼 노니 리프레쉬 클레이 마스크' ★★★

셀리맥스 노니 엄청 유명한데 할인을 또 하길래 덥썩 샀습니다. 참... 아직도 써보고 싶은 제품들이 너무 많아요. 저는 마스크팩보다 클레이 마스크를 선호해요. 저에게 더 잘 맞거든요. 최근까진 러쉬 민트팩을 썼는데 너무 좋게 만족하며 썼다가 다 쓰고 나선 유명한 셀리맥스의 마스크팩을 쓰기 시작했어요. 사실 두번 사용해봐서 아직까진 잘 모르겠어요. 지금까지의 느낌은 그리 이 제품이 엄청 좋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요. 클레이 마스크팩 후 노니 마스크팩까지 붙였는데...ㅜ 기대가 컸던 걸까요. 물론 효과가 좋긴하지만 러쉬만큼 강력하진 않아요. 어찌보면 러쉬가 좀 자극적일 수도 있겠네요.  나쁘진 않지만 순한건지 효과가 약한건지 애매합니다. 좀 더 써봐야알 것 같아요. 이거랑 슈렉팩, 화산송이팩, 블랙슈가팩까지 다 써보고 상세한 비교후기 남기려고요. 오래걸리겠네요. ㅋㅋㅋ

 

10. 헤어에센스 '어퓨 슈퍼 단백질 헤어 에센스' ★★★★★

이거 미쳤습니다. 제 애정템 또 나왔네요. 미샤 오래돼서 눈길이 안갔는데 사실 미샤만큼 저렴하면서 질 좋은 브랜드도 없다고 봅니다. 미샤, 어퓨 진짜 저렴한데 유명한 제품들이 많아요. 특히 기초나 이런 사이드템? 진짜 다 사보고 다 써보고 싶어요. 이것도 그냥 할인 엄청 하길래 필요해서 사본 거에요. 근데 제 빗자루같은 탈색모를 살려줍니다. 향도 좋고요. 매일 바르고 있어요. 한 개만 산게 아쉬울 정도에요. 저는 가성비 이만한게 없다고 보아 무덤템이 될 듯 합니다. 나중에 보니 미아님 어퓨알바생추천영상에서 이게 1위였던가 그랬어요! 저도 추천드려요!

 

11. 풋크림 ' dm balea' ★★★★

이거 보니까 독일 생각나고 코로나때문에 집에만 박혀있는데 그립네요. 그 시절...ㅜㅜ 이 이름도 정확히 잘 모르겠는 크림은 독일의 dm에 가서 사온 풋크림이에요. 향도 좋고 매끄러워서 발에 바르면 호강시켜주는 기분이에요. 근데 자주 까먹어서 정말 가끔 생각날 때만 바르는데 여러분 이거 아니더라도 풋크림 추천드려요. 발에는 신경을 잘 안쓰잖아요. 근데 정말 많은 피로가 몰려있고 각질도 많은게 발이잖아요. 하루를 마무리할 때 바르면서 마사지 해주면 피로가 확 풀리고 힐링입니다.

 

12. 바디로션 '니베아 인텐시브 바디로션' ★★★

저는 평소엔 바디로션을 잘 안발라요. 오히려 바르고 땀 흘리면 피부에 여드름같이 뾰루지가 나더라고요. 그래서 환절기부터 겨울까지만 바르곤 해요. 이거는 올리브영에서 행사할 때 산 제품이고 그냥 무난무난해요. 재구매 의사는 없어요. 얼마 안남아서 얼른 써버리고 다른 걸로 갈아탈 생각이에요. 제가 볼 때 바디크림은 향이 가장 중요한데 별로 제 스타일은 아니라서 제 스타일의 향을 찾아볼 예정이에요.^^ 저는 시원하거나 비누향, 상큼하거나 순한 향이 좋아요. 강한 꽃향기 안좋아해서 이 위주로 찾아보려고요. 혹시나 아시는 제품이 있다면 댓글로 추천부탁드려요! 

 

여기까지 간절기, 환절기 맞이 제 화장대 기초템 소개였습니다. 저는 화장품을 정리하면서 힐링을 하는 거 같아요. 얼마큼 썼는지 보고 빨리 써버리고 싶다 생각하기도 하고 ㅋㅋㅋ 점점 화장품 다이어트도 하고 줄여나가서 필요한 것만 사려고 하는데 그러려면 많은 제품을 써봐야 저에게 잘 맞는 것도 알겠죠? (결국엔 사겠단 소리) 

여기까지 봐주셔서 감사하고 소소하게 제 글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셨다면 공감, 댓글, 이웃추가 부탁드려요.

글 열심히 쓰고 있거든요. 그럼 모두들 좋은 새벽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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