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든이에요. 저는 몇 년 전 우연히 연남동 경의선숲길 공원을 엑스보이프렌드와 걷다가 느린우체통을 발견했어요. 우체통은 홍대역에서 숲길공원으로 조금 가면 길 모퉁이에 떡하니 위치해있어요. 빨간 우체통이요. 궁금해서 안내문을 읽어보니 일 년에 두번만 편지를 배송해주는 우체통이었어요. 설날에 한 번, 추석에 한 번 딱 두 번만 우편을 보내는게 너무 신기해서 안내문을 읽고 그대로 해보기로 했어요. 우체통 뒷 편에 cu편의점이 있는데 그 곳에 무료우편이 위치해 있어요. 그리고 볼펜으로 받는 사람 주소를 쓰고 뒤에 편지내용을 기입한 후 우체통에 넣으면 끝! (참고로 비용은 무료에요!) 여기서 주의할 점은 볼펜을 챙기세요. 여러분 가슴에 만년필하나씩은 품고다니시잖아요...? 저는 한 세 번 정도 이용해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