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든입니다.
7월31~8/2일 동안 남자친구와 부산여행을 하고 왔어요.
남자친구 생일이 30일이라 생일여행을 갔고
부산에서 먹었던 많고 많았던 음식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음식이 '짱떡볶이'라 추천
하려고 글을 씁니다.
이번 여행은 급하게 잡기도 했고, 힐링 & 생일축하의 의미로 가는 거라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우선 출발을 했어요.
최자로드를 보고 빨간떡볶이에 의령식당가서 국밥은 꼭 먹자.
거의 이거만 정하고 부산에 도착하자마자 짐만 풀고 바로 떡볶이를 먹으러 가는데,
혹시몰라 인터넷에 쳐보니 빨간떡볶이 마감시간이 PM 6:30 이더라고요...

당황. 이렇게 유명한 곳이 핫한 저녁식사시간에 문을 닫는다니...
의령식당이라도 가서 국밥을 먹고싶었건만 전화를 해보니 마감이라고 하시네요.
비정기적 휴무니 전화 꼭 해보고 가시길 바래요.
너무 아쉽지만 아쉬운대로 빨간떡볶이만큼 유명했던 짱떡볶이집으로 경로를 바꿨어요.
참고로 이 세군데 전부 해운대바다에서 멀지않은 곳에 있고 짱떡볶이는 차로 5분정도?밖에 안걸린 것같아요.
결론적으로는 짱떡볶이 맛있었어요.
★★★★★
저는 기대가 없어서 더 기억에 남았던 것 같아요.
외관은 초등학교시절 학교앞에서 먹는 분식집느낌. 현지인들도 많이 오셔서 드시고.
엄청 깔끔하고 위생적이다라고 할 순 없지만 정이 있는 느낌. (딱 옛날 분식집)
처음에 바빠보이시고 사투리를 쓰시니 억양이 쎄셔서 불친절한 듯한 느낌을 받았지만,
원래 말투이신듯한게 보여서 기분은 나쁘지 않았어요. 말투는 쎄신데 친절하셨어요.
저희는 떡볶이1인분, 오뎅2개, 튀김 (고추, 새우, 계란, 김말이, 오징어 총 7개로 기억 ) 이렇게 시켰어요.
가격은 정확히 기억이 안나지만 총 7500원 정도였던거같아요. (불확실)
메뉴판에는 떡볶이 1인분 2000원, 오뎅 개당 500원, 튀김 개당 500원 이렇게 쓰여있네요.
계산했을 때도 너무 저렴했어서 굳이 얼마씩이냐고 물어보지않았어요.
가격 미쳤습니까?
튀김은 저희가 직접 접시에 담아서 드리면 되는데 정말 신기한게 어떤 튀김이건 가격이 같은 것 같더라고요.
서울, 경기 이 위 쪽에선 있을 수 없는 일이에요. 새우도 튀기시는 거 봤는데 엄청 크고 탱글하고 고추도 크고 김말이도 크고...! 위쪽지역에서 볼 수 없는 크기에요.
평소 먹는 양보다 조금 더 골랐어요. 신나가지고ㅜ
커플이 배터지게 다 먹을 수 있는 양인데 이렇게 해서 만원도 안한다? 정말...
요즘 시대에 감사합니다.
탁자에 앉으면 이렇게 세팅이 되어있고 저 빨간바가지에 간장을 붓는가봐요.
집게로 튀김을 집어먹었어요. 설거지 더 불편하실 듯 한데 신기하게 젓가락이 아닌 집게가 놓여져있더라고요.
저는 튀김이 너무 만족스럽다 하고 남친은 떡볶이가 진짜 맛있다 하는데
둘 다 맞는 말.
떡이 큰데 떡 자체가 쫀득하니 맛있고 국물도 매우면서 살짝 달아서 아 그때를 떠올리려니 입에 침이 ...
먹는 것에 엄청나게 예민한 남자친구가 맛있다 할 정도면 할 말 다했어요.
국물에 튀김찍어먹었어요.

튀김은 튀김옷은 적당하게 있는 정도이고 엄청 바삭한 느낌은 아니에요. 살짝 촉촉하다고해야할까.
안에 내용물도 크고 튼실하면서 튀김옷이 너무 많지않아 좋았어요. 전.
새우튀김 무조건 추천
저는 갓 튀기신 걸 집어서 더 따끈, 바삭, 탱글 했어요.
튀김은
새우, 김말이, 오징어, 고추 추천합니다. 계란은 평소먹는 맛이므로 배에 다른 것을 집어넣는 걸 추천드림.
신기하게도 김말이 안에 단무지?같은게 들어있어요. 남친이 한 입 먹더니 놀라서 보여줌.
단무지가 딸려 나와서 안에 노란색만 남아있네요.
고추도 진짜 커요. 그리고 엄청 맵지도 않아서 맛있었어요.
저는 고추를 고르지않았는데 너무 맛있다해서 한 입 먹었는데 오 생각보다 괜찮은데! 싶었어요.
오뎅은 살짝 덜익은 맛있는 맛. 특별함없이 맛있는 맛!
저희는 만두를 시키지 않았지만 만두를 드시는 분들도 꽤 계셔서 한번 찍어봤어요.
글 쓰면서 또 먹고 싶네요.
다음 날까지 짱떡볶이 얘기했어요.
부산에 먹을 것이 참 많은데 한 번 더 가자며...
번외) 상국이네
부산 가기 전날 밤, 떡볶이로 유명한 곳이 한군데 더 있다길래 급하게 간 상국이네.
골목시장 안에 있는데 역시나 유명한 맛집답게 그 곳만 밝고 사람이 많더라고요.
가격을 보니 이미 짱떡볶이를 경험한 저로서는 그리 맘에 들지않았으나
조금 더 위생적이고 시스템화되어있는 분식집같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나는 학교앞분식집 로컬느낌이 더 좋음)
왠지 살짝 쎄했는데,
호텔에 와서 먹어보니 역시나... 떡볶이의 맛평가는 짱떡볶이를 알기 전과 후로 나뉠 듯 합니다.
저는 죄송한 말씀이지만 부산로컬느낌이 더 나는 짱떡볶이나 빨간떡볶이를 먹으러 가는 걸 추천드려요.
튀김 크기부터가 너무 작고 새우...

떡볶이 평범한 맛. 그리고 다른 분식집보다 비싼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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